강원 영동, 예고 없는 폭설에 ‘아수라장’ _영화 카지노 로얄 온라인_krvip

<앵커 멘트> 밤사이 강원 영동 지역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폭설에 파묻힌 영동 지역을 최문종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대관령에서 바라본 강릉, 폭설에 파묻혀 온통 희뿌옇습니다. 무릎까지 쌓여버린 눈에 이 아파트 주민들은 차량 운행을 아예 포기했습니다. 치워도, 치워도, 아직은 남은 눈이 더 많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동네 골목에서도, 제설장비 없이 눈치우는 게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도심 도로마저 한낮까지도 거북이 운행이 이어집니다.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밭인지 구분이 안가지만, 중장비 기사는 용케 길을 냅니다. 애써 세운 비닐하우스는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버렸습니다. 사철 푸른 나무들도 눈의 위력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평소 뛰어 노는 아이들로 분주하던 학교 운동장, 휴교에 들어간 오늘은 적막감만 감돌고 있습니다. 영동 지역에 예고 없는 폭설이 내린 오늘, 주민들은 갑자기 내린 눈에 분주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